스키장 처음 방문한 친구에게 친철하게 한단계식 보드타는법 알려주기 ~!

2010. 12. 23. 19:33관심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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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서 리프트권을 끈고 딱~!한번만 이용하였다 ~! 이유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았던 스키장~~ 아무도 나에게 스키를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 동료들 모두 그냥 미끄러지면 된다는 말한마디와 함께 날 버리고 가버렸다 그말을 믿고 일어난 나는 동시에 넘어지고 일어서 그 행동을 한 100만번은 아니지만 그정도 반복하며 나를 버리고 간 동료들이 신나게 보드를 즐기는것을 보았다 아까본 동료가 또 내뒤에 있고 다시 뒤에서 내려오고 나는결국 구르다 싶어 도착했지만 리프트권이 종료되었고
심실링으로 완벽방수를 자랑하는 훼르자 보드복으로 팬티는 무사했지만 엉덩이에 다시 몽고반점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난것 같다.  그때 결심했다 처음방문하더라도 보드타는법 이론으로 알고 가기 아니면 착한친구와 함께가기로 그럼 처음 방문한 친구를 위해 보드타는 법을 알아보자



STEP 1. 모든 운동의 시작은 준비운동부터!

스노우보드는 겨울에 야외에서 즐기는 운동이고 스피드와 기술을 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다른 운동보다 부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슬로프에 올라서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준비운동만 잘하셔도 부상의 위험을 상당히 줄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드를 접할 경우 숙력자에 비해 부상의 위험이 높고, 처음부터 준비 운동을 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나중에도 습관이 되서 잘하게 됩니다.

준비운동으로는 새천년건강체조(?)국민체조,군인체조 (디앤스포츠 공식 아침체조였습니다.)
자신이 잘아는걸로 실시합니다. 전신 스트레칭이 되도록 한가지도 빠지지 않고 전부다 하도록 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손목, 목, 어깨, 발목의 부상이 잦기 때문에 이부위는 반드시 신경써서 스트레칭하여 근육의긴장을 풀어 줍니다.


STEP 2. 평지에서 기본기부터 알려주자!


스텐스 결정 :
아직 자신의 타입이 레귤러인지 구피인지 모를 경우 뒤에서 살짝 밀어봅니다. 그때 앞으로 먼저 나가는
발을 앞으로 정해주시면 됩니다. 잘모르겠으면 오른손잡이의 경우 거의 레귤러이기 때문에 레귤러로 바인딩 세팅을 하고 연습을 합니다.


한발 묶고 스케이팅 연습:
한발을 바인딩에 고정한 상태에서 다른 한발은 바인딩을 풀고 평지에서 스케이팅 연습을 시켜봅니다.
이때 끌어주는 발이 보드 앞편으로 갈지 뒷편으로 갈지는 자신에게 편한 방향으로 맞춥니다.

스트레이트 러닝:
약간의 경사가 있다가 평지가 되는 곳에서 한쪽을 역시 바인딩에 고정하고 폴라인을 향해 자연스럽게 스케이팅 하다가 정지합니다.
(이때 몸이 뒤로 쏠리는 후경자세가 되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 잡아주셔야 잘못된 버릇이 생기지 않습니다.)


STEP 3. 두발연습

넘어지는 방법 :
손바닥을 사용하지 않고 엉덩이나 무릎을 이용하여 넘어지는 자세를 알려줘야 합니다.
손목을 사용하면 대부분 경미한 부상 혹은 중상까지 입게 됩니다.(저는 이방면은 프로라 자부합니다.)


기본자세 숙지:
양 무릎을 살짝 접고 균형은 50:50으로 잡고 손 자세는 기본적으로 노즈테일을 향하면 좋고,
시선은 고개를 돌려 진행방향으로 어깨와 턱 사이에 주먹 하나 정도 거리, 어깨가 너무 오픈되지않게 주의합니다.

보드 적응하기:
두발을 묶음채로 살짝살짝 뛰면서 묶여있는 느낌이 어떤가 적응, 살짝살짝뛰면서 제자리돌기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이트 러닝:
두발이 묶여 있는채로 스트레이트 러닝을 하게 되면 혼자서는 잘 멈출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경사가 금방 끝나고 평지가 나오는 곳에서 해야 합니다. 가장 초급코스인 하우젠 슬로프에서 스트레이트 러닝 후 속도가 붙으면넘어지는 방식으로 알려줍니다. 넘어지는것도 배우고 1석 2조 입니다.

사이드 슬립:
일박전으로 힐엣지쪽이 쉽고 토엣지쪽이 어렵기 때문에 토엣지를 먼저 가르쳐 주고 힐을 하면 실력이 금방금방 늘어서배우는 사람도 좋아합니다. 토엣지를 줄때는 양 무릎을 발 앞꿈치 쪽으로 눌러서 엣지를 주고 엣지를 풀때는 살짝 일어나라고 가르쳐 줍니다. 힐엣지는 엉덩이를 뒷꿈치쪽으로 내린다는 느낌으로 알려주고. 토엣지를 할 때는 윗쪽에서 힐 엣지 할때는 아래쪽에서 손을 잡아 줍니다.

이때 시선은 힐엣지쪽을 할때는 슬로프 아래쪽을, 토엣지쪽을 할 때는 정상쪽을 멀리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슬로프 턴 실전 연습

트래버싱, 펜듈럼(낙엽):
이제부터는 시선에 중요함이 절실히 느껴지게 됩니다. 가는 방향의 먼 쪽을 바라봐주면서 가르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발로 타는것이 익숙하다면 별로 어렵지 않게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갈 수 있습니다. 시선을 진행방향으로 바라보고 엣지를 준 상태에서 진행방향쪽으로 힘을 줘서 출발하게 하고 50:50을 유지시켜주는것이 기본자세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진행방향으로 못 가는 경우 앞발에 힘을 더 강하게 주게되면 편하게 갈수 있습니다. 정지할 수 있습니다.


하프턴,갈란데:
턴을 하기전에 폴라인에서의 속도감을 이겨내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폴 라인일 때 후경이 되는 것을 여기서 확실하게 잡아줘야 합니다. 폴라인일때는 베이스로 가고 살짝 슬라이딩 되었을 때 엣지를 사용하는것도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역시 시선이 중요합니다. 가느 방향 폴라인 다시 가는 방향으로 시선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쉽게 배웁니다.

하프턴은 일반적으로 턴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토우-베이스-토우(힐-베이스-힐)이런식으로 진행합니다.
초보자는 처음에 폴라인에서 어느정도 각일때 베이스를 사용하고 어느정도 각일때 엣지를 써야 하는지 타이밍을 모릅니다.
그래서 너무 폴라인에 있을때 엣지를 쓰게 되면 빨라지면서 엣지를 빼지도 못하고 넘어집니다. 구령으로 타이밍을 알려주세요



턴:
하프턴을 정확하게 익히고 기초에서 시선 처리를 확실히 느꼈다면 매우 쉽게 턴을 완성할수 있습니다.
시선처리의 포인트를 알려주고 토우/베이스/힐 전환의 타이밍만 알게 된다면 간단합니다. 이 부분에서도
구령으로 토우/베이스/힐 전환 타이밍을 알려주면 금방 합니다. 잘하는 분이 시선을 유도해 주거나 지형지물을이용하여 시선처리를 느끼게 해줍니다.자꾸 후경자세가 되거나 폴라인에서 엣지를 사용을 못하거나 자세가 불안하면 하프턴을 더 연습합니다.

이렇게 말해주었다면 저의 엉덩이는 무사하였을텐데요 ㅠ,.ㅠ 처음온친구가 스키장을 가신다면 천천히
하나씩 알져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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