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주유소 어디가 제일 쌀까 ~!?
2009. 10. 1. 08:36ㆍ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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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석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짧은 연휴 탓에 자가용을 타고 고향을 찾는다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자동차 연료 소비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기름값을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사전이 저렴한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가는 것이 필수. 휘발유의 경우 ℓ당 최고 1948원(서울 여의도 K주유소) 에서 최저 1525원(광주 동림동 O주유소)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30ℓ를 넣을 경우 1만269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일단 서울에서보다는 지방에서 주유를 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 방법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opinet)에 따르면 지역별 휘발유의 주유소 평균 가격은 서울이 ℓ당 1707.48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대전(1664.23원), 부산(1660.16원), 경남(1659.45원), 강원(1658.28원) 순으로 휘발유 가격이 비싸다.
반면 제주는 1629.00원으로 가장 싸며 광주(1636.47원), 전북(1640.40원), 인천(1643.49원) 등도 가격이 낮은 편에 속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에 다녀올 경우 주유소를 잘 선택하면 기름값을 제법 아낄 수 있다. 하행선의 경우 서산휴게소의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1643원. 반면 서천휴게소의 에쓰오일주유소는 가장 비싼 1674원으로 31원 차이가 난다. 상행선도 서산휴게소(현대)에 위치한 주유소가 가장 저렴하고 서천휴게소(에쓰오일) 주유소가 가장 비싸다. 역시 차이는 31원.
다른 고속도로는 기름값이 거의 평준화돼 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준으로 기흥휴게소에 위치한 에쓰오일 주유소는 가장 저렴한 1661원, 옥천휴게소의 현대오일뱅크는 가장 비싼 1676원이지만 차이는 15원이다. 상행선은 옥천휴게소에 있는 주유소(현대)가 1662원, 죽암휴게소(GS)에 있는 주유소가 1681원으로 19원 차이. 영동고속도로는 주유소별로 하행선은 최대 25원, 상행선은 최대 4원 차이가 난다.
다만 어느 고속도로를 이용하든 서울의 평균 휘발유값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미리 넣어 가는 것보다는 휴게소에 들렀을 때 주유를 하는 것이 낫다.
오피넷 홈페이지(www.opinet.co.kr)를 통해 모바일 오피넷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동경로상 당일 최저가 주유소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받을 수도 있다. 일부 제조사의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도 기름값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현재 오피넷을 통해 전국 주유소의 98%인 1만2600여개 주유소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며 "이를 이용할 경우 유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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