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5. 14:31ㆍ관심사
한라산은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길을 잃지않고 오를수 있다.
아이젠은 필수.
성판악매표소~사라악약수터~사라대피소~진달래밭대피소~한라산 동능 정상~왕관릉~용진각대피소~삼각봉~개미등~탐라계곡대피소~숯가마터~구린굴~관음사. (8시간- 10시간)
버스를 이용해 성판악에 도착. 산행은 해발 750m인 성판악휴게소에서 시작된다.
약 250m마다 이정표를 설치해 놓았고, 숲길은 짙은 녹색의 길로 아침 산책을 하는 기분이다.
성판악인 이곳에서 한라산 정상까지는 표고차 1,200m 정도 올라야 한다.
속밭을 지나 간이화장실이 있는 쉼터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30분 정도면 무인 대표소인 사라악대피소까지 갈 수 있다.
숲속 사이로 성널오름이 유혹의 손짓을 하고 있고, 길은 이제까지와는 달리 점점 가팔라진다.
성판악 길의 유일한 약수터로서, 성판악매표소에서 1시간30분이 걸렸다.
30여 분 후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
성판악 코스의 유일한 매점으로 산행객들에겐 휴식장소로 애용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2.3km로, 더욱 더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산행로는 점점 가팔라지지만 남쪽 능선 아래 서귀포시 너머 지귀도를 비롯해 숲섬, 문섬, 범섬까지 조망을 즐길 수 있어 마냥 즐겁기만 하다.
곳곳의 낯익은 고사목은 겨울의 사진촬영 장소였기에 반가움이 더하다.
둥그스레한 정상의 모습이 다가오며 어느새 숲속을 지나 나무계단 길을 오른다.
정상까지는 500m로 10여 분 소요된다.
남한 최고봉 한라산 정상에 도착하여 보니 성판악매표소부터 9.23km로 3시간30분이 소요됐다.
분화구에 많지는 않지만 푸른 빛을 발산하고 있는 백록담 물까지 바라볼 수 있어 온 천하를 얻은 기분이다. .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관음사 방향으로 향한다.
경사가 가파르지만 잘 정비된 나무계단을 이용해 하산한다.
왕관릉 너머 제주시가 한눈에 펼쳐지며 왼쪽의 고상돈 케언 아래 삼각봉 모습이 힘차게 솟아 있다.
고도를 낮출수록 왕관릉 능선에서 용진각 대피소까지는 급경사 내리막길이지만 한라산의 또 다른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대피소를 지나서부터는 편안한 길이다.
왼쪽의 지류를 건너 낙석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철조망 아래 사면을 이용, 삼각봉 아래 쉼터인 개미목에 도착한다.
코앞에 보이는 삼각봉의 힘차게 솟은 모습에 감탄하다가 병풍처럼 둘러친 왕관봉과 한라산의 기막힌 풍광을 모습을 뒤로한 채 울창한 송림 숲으로 내려선다.
또 다른 한라산의 모습이다.
잠시 후 검은 베레의 혼이 머무는 곳인 원점비를 지나 탐라계곡 대피소로 내려선다.
무인 대피소이자 철거 대상 건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흉물로 남아 있다.
탐라계곡을 건너면 평탄한 길이다.
숯가마터와 구린굴을 지나 휘파람을 불며 내려서는 길이 관음사 관리사무소가 있는 주차장까지 이어져 출발 8시간정도 걸려 산행을 마쳤다.
성판악~정상~관음사 구간은 연중 개방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등산로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헷갈릴 곳은 없으나 산행거리가 18.29km로 제법 길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한라산은 일기변화가 심하므로 방풍 우의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어리목) 064-713-9950, 영실지소 747-9950, 성판악 지소 725-9950, 관음사지구 안내소 756-9950. 출처-http://www.dns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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