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4. 23:01ㆍ캠핑&여행
2일차
제주도 3박 4일 여행
호텔조식, 천지연폭포, 새섬, 항공우주박물관, 용머리해변, 수영장펜션
1일차에 너무 긴 하루 일정으로 인해 빨리 잠이 들었습니다. 2일차에는 조금은 여유롭게 조식도 먹고 폭포도 보고 해변도 다닐 계획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조식
"가성비가 좋았던 조식"
샐러드와 토스트, 죽, 국, 소세지, 햄, 우유, 쥬스, 불고기등과 같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투숙객은 20%할인이 추가로 되고 아이들은 7,000원을 추가하면 됩니다. 외부에서 조식을 해결하는 것보다 괜찮은 선택이였습니다.
토스트와 소세지
불고기, 젓갈, 밑반찬으로 된 한식
시리얼, 요거트, 음료
'호텔화인제주'에서 즐거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천지연폭포
"아주 가볍게 갈 수 있는 폭포"
입구에서 10분정도만 걸어가면 되는 폭포로 유모차나 휠체어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좋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1일차 여행에서 야경으로 새연교와 천지연폭포를 볼려고 했는데 비가 내리게 되어 포기하여 2일차 시작과 동시에 들어와 봤습니다. 뷰는 좋은데 사진찍기가 힘이듭니다. 수없이 많은 인파로 인해 찍기 불편합니다. 그래서 폭포는 대충찍게 되고 즐겁게 노는 아이만 찍게 됩니다.
새연교&새섬
"천지연폭포의 보너스"
폭포가 웅장하지는 않고 작다보니 뭔가 아쉬운데 바로 옆에 새연교라는 새섬을 넘어갈 수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주차장이 있으니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걸어가도 되지만 더운날은 차를 이용하세요.
이곳은 잠수함과 유람선을 타는 곳인데 잠수함을 타지 않고 새연교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우리도 새연교와 새섬에만 들어갔는데 새연교까지는 사진이 잘나와서 좋지만 새섬엔 볼게 전혀 없으니 가지마세요.
새섬
새들이 사는 섬이 아닌 초가 지붕을 엮는 억새가 많이 나는 섬이라하고 초도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한바퀴 도는데 20분정도 소요가 되는데 항구에서 컨테이너 선적하는 것 밖에 볼것이 없으니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항공우주박물관
"과학을 이론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들이 가야 좋은 곳"
중력, 원심력부터 해서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곳으로 재미 위주로 가기 위함보다는 어느정도 고학년이상이 가야 이해를 할 수 있는 설명과 실험을 하는 곳입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쇼핑몰에서 티켓을 판매를 하는데 입장 1시간전에 예약을 해야 할인된 티켓을 사용할 수 있으니 가게 된다면 미리 쇼핑몰에서 주문을 하고 방문해야 됩니다. 카트를 탈려면 입장료와 별도로 이용권을 따로 구매해야 됩니다. 아이가 과학, 우주에 관심이 많으면 가볼만합니다.
용머리해안
"미리 전화를 하고 물때와 파도를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064-794-2940"
제주도 물때를 확인하니 물이 최고로 빠졌을 시간에 방문을 했지만 파도가 높아 입구에서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기상청을 보지 마시고 용머리해변 매표소(064-794-2940)에 확인을 하고 방문을 해야 됩니다. 오랜만에 갔는데 용머리해안이 예전처럼 관광객이 많아 보이지 않았고 말도 보이지 않고 제주도에 처음 발을 들인 하멜상선도 귀신의 집으로 리뉴얼하는게 효과적일 정도로 예전부도 낙후된 관광지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용머리해안은 볼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날씬흑돼지
"흑돼지를 기대하지 않으면 괜찮은 곳"
흑돼지라고 했지만 내가 알고 있던 흑돼지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숙소에서 추천해준 곳은 송악산근처에 있는 고깃집이었는데 술한잔 하기위해 걸어걸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맥주 한잔을 마실려다가 고기맛을 포기를 한 느낌입니다. 송악산에 있다는 고깃집을 못가봤지만 왠지 여기보다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긴 인테리어와 아이디어만 좋은 그런 곳의 느낌입니다.
가격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지만 고기맛이나 반찬이 회전이 안되어 맛이 없었습니다. 회전율이 좋다면 맛집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주도 일정에 흑돼지는 한끼만 계획했는 덕분에 다음날에도 흑돼지 가게를 찾게 되어 메뉴걱정을 덜었습니다. 펜션에서 알려준 맛집은 "큰돈가"라는 집인데 산방산쪽에서 숙박을 하신다면 방문해보시고 맛있는지 여기에 글을 달아주세요. 날씬 흑돼지는 개인적으로 별로라 생각되었는데 지도 첨부하지 않습니다.
더머뭄
"전복죽 조식 5,000원,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는 펜션"
2인객실에 최대 3인까지 잘 수 있는 '오소록'을 예약했습니다. 인원추가시 침구류값 15,000원을 지불하면 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올라가는 형태가 아니라 내려가는 형태로 입구에 욕실이 있고 반층을 내려가면 주방과 거실, 또 아래로 내려가면 침실이 있는 특색 있는 펜션입니다. 수영장의 이용료는 30,000원인데 수영장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입니다. 반신욕을 2~3명 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밖에 안됩니다. 다음날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를 가기때문에 수영장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조식으로 나온 전복죽은 어제 먹은 도두해녀의집보다 양도 적고(1/2) 깊은 맛이 아쉬운 느낌의 전복죽입니다. 1인분에 전복이 1마리씩 들어가 있지만 만족감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조식이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펜션이였습니다.
근처에 걸어서 3~5분거리에 양쪽으로 편의점이 있는데 걸어갈려면 차도옆 갓길로 걸어가야 합니다. 주변에 음식점이 많이 없어 더머뭄에 갈려면 마트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야 됩니다. 불편함이 다소 있지만 산방산이 보이고 내부가 괜찮아 먹을 준비를 해서 들어간다면 아주 괜찮은 펜션입니다.
이렇게 2일차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3일차에는 새로 생긴 피규어 뮤지엄과 가성비 좋은 리조트 더포그레이스, 다시 찾은 흑돼지 맛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포스팅 1개를 쓰는데 3시간씩 걸리다보니 ㅠㅠ 너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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