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이 가능한 민머루 해수욕장⛱️ 사이트 이용 무료

2022. 6. 17. 13:43캠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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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머루 해변/해수욕장

석모도에 위치해 있는 해변으로 해루질이 가능하고 텐트나 타프, 그늘막을 설치할 수 있고 화로대만 있으면 불도 피우고 취사도 가능한 무료 개방되는 해변입니다. 주차비만 별도로 받는데 1일 최대 6,000원이라 괜찮은 해변입니다.

 

🚿샤워실은 유료인데 샤워실을 쓸만큼 몸을 담글 수 없는 해변입니다. 이 해변은 평지에 발이 빠지지 않는 갯벌로 되어 있어 샤워실을 쓸 일이 없습니다. 손발을 닦을 수 있는 지하수는 해변에도 있고 주차장 화장실 뒤에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해루질 포인트와
나오는 해산물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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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머루 해수욕장 해루질 포인트 & 장비

가장 궁금한 내용은 과연 해루질을 해서 뭐가 나올까? 어디에 뭐가 있을까? 궁금하시죠?

 

예전에 오는 사람들이 드물때는 소라도 나온 것 같지만 지금은 소라 껍데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씨알이 크다 작다가 아니라 나오는 것을 말하자면 해변을 바라보고 왼쪽 작은 돌섬에는 굴이 있지만 씨알이 작고 바지락처럼 희고 맛이 없습니다.

 

칠게

해변의 중앙은 칠게가 나오는데 갯벌이라 걱정했지만 발이 빠지긴 커녕 지압이 될 정도로 딱딱한 갯벌로 되어 있습니다. 해루질 준비물인 장화, 호미, 갈퀴등 모두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해루질 장비는 오로지 맨손입니다. 해루질 도중에 밀물때 못나와 큰 사고가 나는 지역들이 있는데 여긴 거의 평지이고 땅이 딱딱해 큰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해로드(어플)가 없어도 될 정도입니다.

 

모시조개

해변 오른쪽에는 모시조개는 아주 많습니다. 포인트를 몰라 계속 바다쪽으로 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시조개는 해변쪽에 있어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장비는 작은 호미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반게

모시조개가 나오는 바위사이에 많이 있지만 잡지 않습니다. 칠게는 튀길 경우 큰 성체도 고소하고 껍질을 다 먹을 수 있는데 반게는 작아도 고소하지 않고 텁텁하여 잡지 않았습니다. 칠게 사이에 몇마리 있었는데 고소하지 않으면 다 반게입니다.

 

 

 

 


해루질 방법

모시조개는 숨구멍을 보고 찾으라고 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다 똑같아 보입니다. 모시조개는 8자 모형이나 눈사람 모형을 찾으라고 하는데 모든 구멍이 다 그렇게 보입니다. 그렇다보니 엉뚱한 곳을 파고 아무것도 없거나 갯지렁이가 나오기 일쑤입니다. 욕심부리지 말고 정말 겹친 동그라미만을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글로 보고 가면 다 못찾는데 사진을 보시고 똑같은 구멍을 찾아보세요. 구멍을 발견하면 5~7cm정도 파면 됩니다.

 

모시조개는 겹쳐 있는 동그마리를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 오른쪽과 같은 아주 약간 떨어진 동그라미 2개가 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꼭 원이 겹쳐 있어야 합니다. 크기는 이어폰 잭 굵기보다 작습니다. 사진은 보기 편하라고 크게 한것입니다. 이대로 안했다간 소득없이 허리와 팔만 아프게 됩니다.

 

칠게는 해변에서 시작하면 1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게밖에 없으니 조금 더 갯벌을 걸어갑니다. 굴이 나온다는 바위와 해변의 중간정도에 가면 게구멍이 있는데 큰 구멍일수록 큰게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게가 크든 작든 힘은 똑같이 듭니다. 구멍 큰것으로 찾아 손으로 구멍을 파야합니다. 삽이나 호미로 안됩니다. 손으로 구멍 입구에서 길을 찾아 가야합니다. 게 구멍은 일직선상이 아닌 C형으로 구멍을 따라 가면 게가 나오게 됩니다. 칠게는 무는 힘이 약해 맨손으로도 되고 걱정이 된다면 고무장갑을 이용하세요.

 

크래픽아트 비치 티셔츠

 


 

해루질 조과 결과

🦀칠게는 150~200마리정도 잡았고 모시조개는 이미 전문가가 다녀가서 10마리정도 밖에 못잡았습니다. 칠게를 200마리 잡을려면 구멍을 200번 판다는건데 발이 빠지지 않을 정도이기에 체력소모가 심합니다. 구멍이 있으면 무조건 게는 있지만 힘이 듭니다. 줍기만 하는 해루질이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잡는 해변입니다.

 

강화도 석모도 해루질 게200마리 잡기

꽃게나 박하지와 같은 크기의 게는 아니지만 제법 재미있고 쉬웠으며 불법이 아닌 정상 채집으로 잡아 즐거웠습니다. 이제 집으로 가서 게튀김과 한우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전 6시에 도착했고 오후 12시에 나왔습니다.

돌아오면서 장어구이를 먹고 집에 오는 길에 부천 상동시장에 정육점이 좋다고 하여 소고기와 매일 들어온다는 꽃게를 사서 들어왔습니다. 잠깐 상동시장을 설명하자면 상동시장은 부천 중동역 근처에 있고 주택가 사이에 있습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채나 고기가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부모님 말씀이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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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시장 정직한 고깃간

꽃등심 구매를 하면 지방을 다 포함해서 금액을 결제하고 지방을 제거해주는데 "지방을 떼고 달아주시나요?"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1400g정도를 구매를 했고 고기의 품질은 1등급이라고 하는데 1+정도 되는 소고기 꽃등심이였습니다. 꽃게는 바로 아래에 있는 수산물가게에서 구매했습니다.

 

 

 

 


 

게손질과 튀김하기

우선 잡아온 게를 소금물에 1시간가량 해감하고 부침가루만 넣고 튀겨줍니다. 다른 걸 전혀 넣지 않고 한마리를 그냥 먹어도 고소한 술안주가 완성이 됩니다. 게튀김과 함께 아이가 먹을 소고기를 구워주고 꽃게는 배불러 다음날 꽃게탕으로 먹었습니다. 물론 음식손질과 조리는 부모님이 해주셨고 오늘도 형님이 모두 쏴주셔서 감사히 먹었습니다.

 

이렇게 초보자라도 할 수 있는 해루질을 해봤는데 다음에는 대부도에 있는 방아머리 해수욕장에 가 볼려고 합니다. 거긴 잘 나오지 않거나 어민들이 막는다고 하는데 잘 찾아서 가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우루루의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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