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근 재미있는 🐎데이트 워크샵 코스 (서울대공원,경마공원 둘레길)

경마공원 둘레길

 

서울, 경기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볍게 산행하고 놀거리가 있는 곳이 과천 서울랜드, 대공원 둘레길입니다.

대공원둘레길과 산림욕장이고 경마공원으로 넘어가는 코스가 또 있습니다. 코스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확인하고 산행하면 됩니다. 지도에는 표시가 안되어 있지만 대공원초입에서 청계산 산림욕장-매봉-청계산-매봉으로 가는 코스는 계단이 많아 이 코스는 제외하고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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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대공원, 경마공원 코스안내

	대공원둘레길	산림욕장둘레길	경마장둘레길
시간	90분	150분	210분
난이도	쉬움	쉬움	쉬움

 

 

 

서울대공원 둘레길 (90분)

가장 짧은 코스로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나와 걸어서 대공원 입구까지 걸어가면 됩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입구에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대공원에서 하차를 하면 됩니다. 짧은 코스로 외곽 철조망을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 볼거리가 많이 있는 건 아니고 대공원을 주변을 산책하는 코스입니다.

 

 

산림욕장 둘레길 (150분)

2시간 30분(150분)코스로 7km를 산책하듯이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대공원 입구에서 시작하는데 계단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경마장 코스로 메인이므로 산림욕장은 다른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경마장 둘레길 (210분)

대공원역에서 내려 서울랜드 정문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좌측에 후문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이곳으로 가면 연간회원권을 내는 분들이 입장할 수 있는 입구와 주차장이 나옵니다. 이 주차장을 가로질러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시작하는 시점에서 치유의 숲과 옥녀봉 이정표가 나오는데 옥녀봉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서울대공원 치유숲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치유의숲은 산길 능선을 따라가면 됩니다.

치유의 숲은 주말에는 운영을 하지 않고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데 예약을 해야 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치유의 숲을 이용하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예약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특별한 이정표는 없으나 길따라 올라가면 철조망이 나옵니다. 멀리서 볼 때는 막힌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뚫려 있으니 갈 수 있습니다. 치유의 숲 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치유의 숲에도 잠시 들어갔는데 휴식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어 식사를 한다면 이쪽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옥녀봉 방면으로 올라갑니다.

 

어렵지 않은 코스로 아이들과 다닐 수 있습니다. 숲이 우거져 있어 그늘이 많이 있어 좋지만 습도가 높아 여름철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산이 낮고 울창한 숲이라 뷰가 없는 것도 단점일 수 있습니다. 높은 산을 찾는 사람들에겐 추천하지 않고 가볍게 산책 겸 생각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옥녀봉에서 평범한 시골 산 느낌의 풍경만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다녀온 남한산성 정도의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옥녀봉 주변에 테이블이 많이 없어 식사를 못하고 기다리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행히 자리가 비어 있을 때 들어가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하고 나서 불편함을 느껴 테이블과 의자를 구매했습니다.

 

 

산에서 라면을 먹을려면 온수를 챙겨야 하고 쓰레기도 많이 나와 라면을 즐기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지인이 준비해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역시 라면은 맛있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산행하고 가볍게 먹기로 했지만 이 날도 과식을 했습니다.

 

 

사발면2개, 빵, 김밥, 감동란, 탕수육을 감사히 먹었습니다.

 

커피까지 준비한 지인에게 감사를~ ㅋㅋ

옥녀봉은 작고 낮지만 사람이 많습니다.

 

매봉으로 갈 수 있지만 우리의 목적은 가벼운 산행과 놀이를 위해 온 것이기 때문에 경마장쪽으로 우회하기로 했습니다. 옥녀봉에서 관악산 정상이 보입니다. 연주암에서 보이는 대공원과 경마장이 보이는데 반대편이 청계산 옥녀봉과 매봉입니다. 우린 이렇게 보고 메인이벤트를 하기 위해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길은 '렛츠런파크 서울'로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주 한적한 코스였고 주택 단지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말을 키우는 파크를 지나 15분정도 계속 내려오면 경마장 후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날 우리의 이벤트는 경마장이었습니다. 시드머니를 5,000원을 준비하여 일확천금(一攫千金)의 큰 꿈을 앉고 경마장에 가봤습니다.

 

경마장에 처음 간다면 모바일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기전에 미리 발급받아야 합니다. 5분 정도면 온다고 했는데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습니다. 30분 전에 문자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입구에서 신청했는데 도착하지 않아 그냥 매표소에서 2,000원을 내고 입장했습니다.

 

렛츠런파크 입장권 신청

 

 

모바일 입장권은 신청한 연말까지 쓸 수 있으니 만약에 사용을 못했다면 다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후문으로 들어갔는데 후문쪽에는 사람도 없고 한가합니다. 정문 쪽에는 출전하는 말들의 상태를 볼 수 있고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유롭게 후문 쪽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관람은 야외, 실내, 스크린으로 볼 수 있고 20분마다 새로운 경기가 시작됩니다. 한 경기장에서는 정비를 하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1경기가 끝나고 다음 경기는 다른 지역의 경기가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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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마권 구매하기 

예전에는 현금을 주고 OMR카드를 안내원에게 주면 교환을 해주고 우승을 하면 마권과 현금을 교환을 했는데 이제는 모두 전자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안내도 없어 눈치로 익혀야 했습니다. 마권을 구매할 줄 모르는 분들은 도박 중독이 아닐 테니 이용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현금을 유인발매 통해 충전합니다. 충전금액은 구매권으로 받습니다. 구매권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합니다.
2. 게임방법에는 단승,연승,복연승,복승,쌍승,삼복승,삼쌍승으로 되어 있는데 저처럼 모르는 사람들은 단승을 추천합니다. 특히 몇 명이서 한다면 번호를 나눠서 구매하세요. 우린 도박을 하러 온 게 아니라 당첨이 되기 위해 온 것입니다.
3. 마권 구매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용 싸인펜이 필요한데 편의점에서 700원 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고 버려져 있는 사인펜도 많이 있으니 3게임 이하로 한다면 버려져 있는 사인펜을 이용하세요. (버려진 사인펜은 광고전단내용이 붙어있습니다.)
4. OMR카드를 무인 마권발급기에 구매권을 먼저 넣고 구매표를 넣고 발급을 받습니다.
5. 게임을 즐기시고 배팅한 말이 우승을 했다면 마권(구매표)를 들고 발급기에 넣으면 당첨이 되었다면 배팅된 금액으로 구매권이 나옵니다.
6. 게임을 더 즐긴다면 다시 발급기에서 구매를하면 됩니다.
7. 적당히 즐기고 나갈 때는 처음에 갔던 유인발매창구에서 전달하면 현금으로 환전을 해줍니다.

저도 몇년만에 한번 해보고 말의 정보가 없으니 순전히 운으로 찍는 방법인데  초보자가 보기엔 연승이나 복연승 더 잘 맞힐 것 같지만 1마리도 못 맞추는데 2마리 이상을 맞추는 건 더 어렵습니다. 큰돈을 벌기 위해 온 게 아니고 재미로 온 것이니 단승으로 2개 정도 한다면 우승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배당률이 낮은건 1등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만 예상과 다르게 1등 하기도 힘들도 배당도 낮기 때문에 다른 말에 걸어보세요. 전 10배정도 말에 배팅하여 4게임 중 2게임 1등을 맞췄습니다. 물론 같이 간 지인과는 다른 말을 배팅했기에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첫 게임은 게임방법도 모르고 삼쌍승을 해서 날리고 두 번째 게임에서는 500원을 배팅하여 6,750원으로 13배에 당첨이 되어 재미있는 산행과 놀이였습니다. 이렇게 적당히 게임을 즐기고 뒷풀이를 하기 위해 사당으로 이동하여 오리집에 들어갔습니다.

 

경마장 마권구매, 환급 방법을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권구매방법_구매방법

 

 

적당히 즐기셨다면 그만하고 나와야 합니다.

 

경마장 근처에 맛집을 모르니 사당으로 이동하여 검색으로 찾은 강고집이라는 훈제오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엄청 덥지만 손님이 우리뿐이라 그런지 에어컨을 켜지 않아 실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2인세트로 오리만 있는 것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뭔가 전문점이라는 느낌을 매우 풍겨줍니다.

 

 

강고집 세트메뉴

훈제 2인세트로 조리전에 600g 이상이라고 되어 있고 실제로는 400g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2인세트 오리만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밑반찬이 나오고 오리고기는 3분정도 있어야 된다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3분을 어떻게 기다리냐며 시원하게 한잔을 마셨습니다. "크~" 좋다. 더운 곳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맥주였습니다. 기다린 3분이 지나고 오픈된 오리고기를 보고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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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고기 10점? 15점?
이게 2인세트?
이거 무한리필인가?
왜이리 조금 나와?

안주를 많이 먹지는 않지만 부족해 보였습니다. 술안주로도 부족한데 식사대용으로 더 부족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대충 이렇게 1차를 보내고 옆에 있는 치킨집으로 가서 치킨에 다시 한잔을 했습니다. 치킨집이 절반가격에 2배 많았습니다.

 

 

깐부치킨

1차를 먹었으니 간단히 맥주를 한잔 더 하기 위해 깐부치킨에서 테라 생맥주에 윙과 감자튀김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오늘 다녀온 코스는 회사에서 단체로 가거나 데이트 코스로 괜찮고 아이와 함께 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다만 등산코스를 변경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코스는 코끼리열차를 타고 올라가 정문에서 돌 수 있는 동물원 둘레길로 돌고 다시 코끼리열차를 타고 내려와 경마장으로 걸어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설명할 부분이 많아 긴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내용이 길었습니다. 다음에도 가볍게 갈 수 있고 재미난 산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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