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8. 17:43ㆍ캠핑&여행
해수탕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인천 강화에 있는 석모도로 향했습니다. 가까운 인천에도 해수탕이 몇 개가 있는데 노천에 있는 해수탕을 가기 위해 석모도로 정했는데 너무 멀었습니다. 가족들과 다른 여행을 하면 좋지만 오로지 해수탕만을 위해 다녀온 약간 무모한 목욕탕 리뷰입니다.
강화석모도미네랄스파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65-17
보문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석모대교를 건너서 좌우측 어떤 길로 가도 시간은 비슷하게 걸렸습니다. 석모대교에서 11~13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주차장은 매우 넓은데 만약에 주차장에 차량이 많다면 들어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전 11시 정도에 와도 30분에서 1시간가량 대기를 해야 됩니다. 어쩌면 보문사에도 다녀와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대기가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보문사에 다녀와도 됩니다. 보문사 입장료는 2,000원이고 주차비도 일 2,000원입니다. 65세이상 경로는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무료로 보문사에 입장을 하는 것인지? 극락으로 가는 것인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가파른 입구를 지나야 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노천 온천탕을 찾아 오랫만에 왔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와서 2~3시간 오래 있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대기자가 계속 생길 수밖에 없나 봅니다. 혈압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나올 때 어지러울 수 있으니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적당히 즐기셔야 합니다. 해수탕에 들어가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나올 때 핑~하고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들어가서 3시간정도 해수탕에 있었는데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아버님이 당이 떨어지고 피곤함을 느껴 찾아놓은 맛집에 가보지 못하고 해수탕만 3시간 하고 돌아왔습니다. 대화하기를 좋아하시는 아버님과 해수탕에서 3시간 정도 귀에서 피가 날 때까지 듣기만 했습니다. "육영수여사가 보문사 시주", "박정희대통령 부인이야기"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운영을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눠 운영을 하고 있는데 오전 7시 이후부터 가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녁에는 운영을 하지 않으니 낮에 가면 됩니다. 검색에서 나온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되어 있는데 틀린 정보 같습니다.
▲ 민머루 해변도 방문해 보세요.
📢 알고 가면 좋은 팁 7가지
- 샴푸와 비누 사용금지로 가지고 가서 사용을 못합니다.
- 1박을 한다면 첫날 이용하세요. 바닷물만 나와 숙소에서 씻어야 합니다.
- 민물이 나오는 곳이 있지만 매우 차가워 사용하기 힘듭니다.
- 수영복을 가지고 가서 세탁이나 헹구기가 힘드니 그냥 대여하세요.
- 아쿠아슈즈가 있으면 꼭 챙기세요. 발바닥이 매우 아픕니다.
- 오전 11시 이후로는 대기를 1시간 이상 해야 되니 미리 식사를 하고 가세요.
- 제대로 노천탕을 즐기려면 약간 추운 봄, 가을에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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