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 환경/건강/경제를 생각하자!

2009. 7. 17. 18:40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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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자전거통근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주행을 위한 유류 소비는 줄고 있지 않고,도로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도심공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2003년 기준 서울의 도심지 평균교통속도는 시속 15.5km를 넘지못했으며 7대 광역시의 평균교통 속도도 역시 시속 23km 정도에 그쳤을 뿐 몇 해가 지난 지금도 더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20인치의 작은 바퀴를 가진 미니벨로의 평균속도를 밑돌 정도로 비효율적이다.

경제성은 둘째 건강이 최고
자전거출퇴근의 경제적 가치를 환산해 보니 연간 150일만 자전거로
출퇴근해도 개인당 년 3000만원을 자산 운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자 소득과 맞먹는 경제성을 갖는다는 결과가 산출되었다.
다시 말해 2005년 다시 매달 250만원씩 정기적금을 불입하는 연간 이자 소득과 같았다.
그뿐인가?
자가용자동차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자동차 운행요일제'에
참여해 주 1회만 자전거로 출퇴근해도 단 하루 동안 360억원이라는 돈이절약된다. 2005년 비교하여 식비와 유류비 등의 오름세가 너무나 가팔라 마치 벽앞에 서 있는 기분이다.

이렇게 물가가 치솟는 지금의 자전거 출퇴근은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고도 어느 금융자산을 운용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남는 장사일 것은 의심할 여자가 없다. 비단 경제성을 가지고 자전거 출퇴근을 논하지 않더라도 그 유용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제도 개선보다 하드웨어에 급급

 지방자치단체는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확충에 힘쓰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가장 필요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으나 글허게 만들어 놓은 자전거 길은 무용지물이 되기 일수다.

 유가와 물가가 치솟아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아끼자며 만든 자전거도로지만 사후관리가 안 되어 국민들의 세금 100억원을 낭비한 것이다. 그밖에도 말이 자전거도로지 가로ㅜ 등 장애물이 즐비한 허울뿐인 자전거도로도 많다.

 이러다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선정(善政)인 자전거도로 정책이 세금안비의 정책으로 오인 받아 자전거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부분까지 오명을 뒤집어 쓸 지도 모를 일이다. 반면 최근 몇 년 동안 자전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무엇 하나 나아진 것이 없다. 여러 지자체에서 자전거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지만 시설과 공용자전거의 이용 등이 중심이지 실질적인 자전거 활용에 영향을 구체적인 방안을 가지고 나서는 지자체는 극소수에 불과해 안타까울 뿐이다.

 아무쪼록 자전거 정책과 자전거도로의 홍보가 잘 이루어지길 바라야겠지만 수요가 필요를 낳듯 자전거 출퇴근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이 모든 것이 스스로 해결될 날이 빨리 다가 올 것이다. 자전거 출퇴근,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실천에 달렸음 잊지 말자.


출처 : www.dnspo.com 스포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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