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전거 및 서스페션 관리

2009. 8. 25. 20:02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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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은 후에는 잘 말리고 반드시 윤활오일을...
여름에 자주 비가 오는 우리나라 날씨는 자전거를 타다 비를 만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또는 비오는 날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비에 젖은 자전거는 그 당시에 큰 문제가 없지만 물기가 증발하면서 함께 자전거의 윤활성 기름들이 씻겨 나가거나 증발한다. 그렇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체인, 케이블, 나사 등이 녹이 슬어 부품의 수명을 줄일 수 있다.
비에 맞은 자전거는 깨끗한 물로 한번 더 씻어내고, 물기를 완전히 닦은 후 체인, 디레일러, 케이블, 나사 등에 기름을 칠해 주어야 한다.
장마처럼 습기가 높은 날에는 습식 오일을 사용하여 물에 의해 윤활오일이 덜 씻겨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차 안에 자전거를 넣고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차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싣고 다니다가 뜨거운 낮 시간에 차 안에 자전거를 두면 80도가 넘게 올라간 온도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은 주로 서스펜션이다. 댐퍼 쪽의 오일의 온도가 올라가고, 내부의 뜨거워진 공기 부피가 커지게 되고, 실링 고무가 말랑말랑해 지면서 팽창된 댐퍼의 오일과 공기가 실링을 밀고 올라와 오일이 새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오픈 배쓰 댐퍼의 경우 펑하고 실링이 열리면서 모든 오일이 한번에 터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직사광선을 받은 차량의 내부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자전거를 넣어 두면
서스펜션 등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직사광선과 타이어의 문제
여름의 직사광선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자외선도 강해서 열기가 높고 타이어의 표면을 손상시키는 역할도 한다. 장기간 자전거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직사광선에 의한 타이어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뜨거운 직사광선은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을 높이면서 심각할 경우 펑크를 낼 수도 있다. 이런 펑크는 패치로 떼우기에는 큰 구멍이 생기므로 예비 튜브가 없을 경우 곤란한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


타이어가 직사광선을 오래 받으면 외부가 손상을 받을 수 있고,
팽창된 내부 열로 펑크가 나기도 한다.

더운 날씨에는 기름도 빨리 증발한다.
날씨가 덥고 뜨거우면 윤활성 오일들도 그만큼 증발이 빨라진다. 열이 많이 발생하는 체인은 매번 라이딩을 할 때마다 오일을 바르고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면 좋다.
뜨거운 날에는 건식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습식 오일을 사용하면 먼지가 많이 묻어 오히려 성능을 저하시킨다. 하지만 건식 오일은 빨리 증발하므로 라이딩을 할 때마다 체인을 관리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 라이딩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라이딩을 할 때는 오일을 자주 바르고, 체인 청소도 자주 해야 한다.
맑고 뜨거운 날에는 건식오일(dry lubricant)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산악자전거에는 필수품이며, 최근에는 시티바이크에도 많이 사용하려는 서스펜션은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 부분은 복잡하고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과연 지금의 내 서스펜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관리방법과 점검에 대하여 알아보자.


업퍼 튜브 부분을 깨끗한 걸레로 닦아주는 정도가 관리의 전부다.

서스펜션 관리는 단순하다.
"보통 서스펜션은 따로 관리할 것이 없죠. 그냥 청소만 잘 해주시면 되는 정도랄까요." 라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필자의 질문에 제논스포츠 기술팀의 최승호 주임은 간단하게 잘라 말했다.
굳이 어떤 관리를 하고자 한다면 먼저 업퍼 튜브 부분을 라이딩 후 깨끗한 걸레로 닦아 주고, 업퍼 튜브 부분에 긁힘이나 파손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다고 그 부분에 어떤 윤활유를 바르는 것은 하지 말 것! 이미 로워 레그 안의 윤활제가 충분히 있어 서스펜션이 움직이면서 충분한 윤활제는 업퍼 튜브에 묻게 된다. 윤활제를 바르게 되면 오히려 먼지가 더 묻게 되어 더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제품 이상이 있는지는 이렇게 점검하자.
서스펜션에 대해 잘 모를 때는 과연 내 서스펜션에서 발생하는 어떤 문제들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랬던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다음의 점검 방법을 통해 내 서스펜션을 진단해 보자.

1. 에어가 자주 빠진다.
에어 서스펜션의 경우 완벽한 밀봉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금씩 에어가 빠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새롭게 에어 보충을 한 후 몇번 라이딩을 하고 1주일 정도 지난 후 다시 에어를 체크해 보자. 그럴 때 10psi 정도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일반적인 경우이며, 절반 이상 압력이 빠졌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가까운 대리점이나 구매처에 문의해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

2. 락(lock)이 되지 않는다.
락 기능이 없는 없는 제품은 당연히 되지 않는다. 하지만, 락 기능이 있음에도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는 당연히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오일이 새는 경우는 사진처럼 오일이 흐르게 된다.

3. 오일이 샌다.
보통 라이딩을 한 후 먼지가 묻은 것처럼 라인이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사진에서처럼 오일이 흐르는 수준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오일이 새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실링의 마모나 오일이 오염되었을 경우, 또는 로워레그의 부싱이 유격이 크게 생겼을 때다.
부싱의 유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전거에 장착되어진 상태에서는 조금 어렵다. 그 이유는 헤드셋이나 브레이크 등 다른 부분에서 발생하는 유격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는 포크를 분리하여 아래의 사진처럼 서스펜션을 잡고 움직여 봤을 때 덜컥거리는 수준의 유격이 있다면 부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서 적은 수준의 유격은 있는 것이 정상이다.


부싱의 유격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사진처럼 스티어러 튜브와 로워 레그를 잡고
살짝 흔들어 본다. 덜컥거리는 흔들림이 있다면 부싱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4. 무엇인가 소음이 발생한다.
서스펜션에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소음은 하나다. 바로 오일이 댐핑을 따라 움직이면서 내는 오일 흐름 소리인데, 이것을 없앨려면 오일을 모두 빼야 하므로 이런 소리는 정상이다.
하지만, 서스펜션이 움직일 때 이상한 금속성의 마찰음이나 부딛히는 소리가 난다면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도 수리를 받는 것이 좋다.


서스펜션 내부에는 두개의 스프링이 들어가는데 서로의 마찰음이 날 때도 있다.
작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신경이 쓰인다면 튜닝으로 없앨 수 있다.

5. 리어샥이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
갑자기 라이딩 후에 리어샥이 들어갔는데, 에어를 다시 넣어도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스턱다운(stuck down)이란 현상인데, 내부의 에어가 잘못된 곳으로 이동된 경우다.
이럴 때는 절대 샥을 분해하거나 다른 조작을 하지 말고, 수리점으로 보내야 한다. 샥을 오픈할 경우 잘못 들어간 에어로 인해 서스펜션이 폭발하듯 분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어샥이 갑자기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때는 절대 분해하지 말고 수리를 보내는 것이 좋다.

위의 다섯가지 경우가 서스펜션의 이상을 점검하는 주요 방법이다. 산악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은 서스펜션을 자주 닦아주고 점검하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사용했으면 한다.

[출처] www.dns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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