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50만원까지 맘대로" 손쉬운 교통카드 해킹

2010. 3. 24. 01:04정보/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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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50만원까지 맘대로" 손쉬운 교통카드 해킹
MBC 화면캡처

[아시아투데이=오은희 기자]전국적으로 수천만 장이 발행돼 있는 충전식 교통카드의 적립금액이 손쉽게 해킹돼 금액을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충전식 교통카드는 50만원 정도에 유통 중인 해킹 장비로 간단하게 잔액을 조작, 최대 50만원까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또 해킹 방법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MBC는 전문가의 말을 빌어 현재 사용되는 교통카드 대부분이 초기 기술이라 보안 장치가 빈약해 카드와 단말기가 주고받는 암호를 도청해 해독, 조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정원과 국토 해양부, 교통 카드 사업자가 이를 알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해킹 되더라도 곧바로 적발이 가능하다'는 핑계를 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MBC 취재진이 교통 카드 석장을 조작해 사용하고 10일을 기다렸다가 다시 사용했지만 교통카드업체와 관계부처는 해킹 사실을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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