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8. 19:34ㆍ캠핑&여행
여름에 해수욕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었던 내용입니다. 날씨에 따라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
아이가 학원도 가야하고
성수기라 빈방도 없어
갈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떠난 여행
당일치기 해수욕
안면도에 다녀온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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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새벽6시에 출발하여 오전 8시에 태안 꽃지해수욕장에 도착
"여름 성수기라 주차장은 만차이고 해변에 캠핑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미 많이 놀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오전 8시는 갈매기밖에 안보이는 해변이였습니다. 물 온도도 적당하고 깊지 않은데 왜 안들어가지?
왜 사람이 없지?
서울 경기 인근에 있는 영종도, 대부도가 있었는데 이쪽이 워낙에 호객행위가 심하고 10대들이 많고 취객도 많다고 주변에서 가지말라고 했었고, 안면도 몇번 와보니 여름에도 와야겠다라는 생각에 이곳을 온건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없었습니다. 해수욕장에 너무 사람이 없어도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
아마 해수욕을 한다면 동해나 남해로 가고 이곳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어린 아이가 있거나 카페투어, 맛집투어를 하러 온사람들이 대부분일테고 수영장펜션이나 스파펜션으로 들어가 인파가 더 없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놀거리가 없고 음식점이 아예 없고 분식과 튀김만 팔고 맛도 별로고 가격은 비싼 이유도 한몫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시간이 지나 오전 10시정도부터는 어느정도 물이 빠지고 붐비지 않을 정도가 되었고 정오가 될 때는 텐트와 그늘막도 많이 있었습니다. 동해와 달리 텐트와 그늘막을 마음대로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태안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는 일부허용이나 성수기 허용으로 되어 있는데 취사가 되는 지역 같습니다.
서해 해변이 좋은 점은 물이 탁하지만 파도가새지 않아 어린 아이들이 바닷물을 먹거나 튜브가 뒤집히지 않아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액티브를 좋아하는 10대 20대에게는 그냥 심심한 바닷가입니다. 튜브없이 모래사장에 앉아있어도 물이 찰랑찰랑하는 평지같은 해수욕장이였습니다.
튜브가 필요없는 해수욕장
조개를 캐느라 물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왜 온거야????
꽃지해수욕장 장점
- 파도가 약해 유아나 어린이가 놀기 좋다.
- 파라솔 대여를 하지 않고 텐트나 그늘막 설치가 가능하다.
- 물이 깊지 않아 사고의 위험성이 적다.
- 튜브, 구명조끼가 없어도 된다.
- 해변에서 취사와 숙박이 가능하다.
- 조개를 캘 수 있다.
꽃지해수욕장 단점
- 10대, 20대가 놀기에 지루하다.
- 물이 탁하다.
- 사진이 잘 안나온다.
- 샤워장이 있다고 하는데 안보인다.
- 음식점이 없다. 나가서 먹어야 한다.
- 주차비도 비싸다.
- 편의점도 없다. 동네슈퍼가 편의점이라고 써놓고 장사를 한다.
- 안전해서일까? 안전요원이 휴대폰만 보고 있다.(일부)
- 조개가 시알도 작고 몇개 없고 모래가 많아 먹을 수 없다.
- 물이 많이 빠져 그늘막이나 텐트에서 점점 멀어진다.
그래서일까? 개인용 파라솔과 돗자리를 가지고 와서 물이 빠진만큼 이동하면서 바다와 가까이 있었습니다. 이래서 파라솔을 사야되나? 싶었습니다. 이래서 파라솔 비용을 따로 받지 않고 설치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건가?
다원
음식점이 없어 튀김과 떡볶이 김밥으로 점심을 떼우고
오후 4시 세면대에서 씻고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계획은 한번 가본 '천수만꽃게장'에서 저녁을 사드리기 위해 갔으나
당일 판매량이 소진되어 게국지 맛집으로
검색하여 근처에 있는 다른 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
김수미씨가 엄지척 해주신 맛집
입구에 이렇게 김수미씨 사진이 있는데 허락받고 돈주고 하는 광고겠죠? 입구에는 1평 남짓한 공간에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물래방아, 펌프가 있고 두꺼비 조각, 작은 소나무가 있고 김수미씨 포스터가 있는데 무엇을 표현한걸까요?
B코스 2~3인 70,000원
게국지+게장(간장OR양념)+생선구이+황태만두+공기밥
특별히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닌 느낌입니다. 테이블이 가득 한상으로 되지만 제대로 보면 마요네즈 샐러드, 더덕,고사리, 콩자반, 젓갈, 나물, 김치, 감자떡, 만두, 생선구이, 게국지, 간장게장이 나왔습니다. 메뉴를 보면 메인보다는 스끼다시로 가짓수만 많아보입니다. 천수만은 메인메뉴인 양념게장, 간장게장, 새우장이 한마리씩 먹을 수 있는데 여기는 게장이 하나가 나오고 반마리씩이고 나머지는 만두와 감자전으로 채워야 합니다. 생선구이는 박태, 고등어, 새우, 능성어 같은게 나와 충분히 많이 나오지만 이건 생선구이 정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국지는 깊은 맛이 없었습니다.
사장님이 목소리가 가장 크고 친절하게 반겨주며 서비스로 음료수도 동일시간에 모든 테이블에 돌리는 것을 봐서 어디 큰 음식점에서 마케팅도 잘하셨던 분 같습니다. 음식의 구성부터 테이블이 예쁘게 보이게 하는 방법, 테이블 회전을 위해 미리 세팅까지 시스템으로 순차적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단점도 보였는데 종업원들 대부분이 외국인이라 말이 잘 안통하고 세팅하고 나서는 자기들끼리 모여 수다 떨기로 하여 사장님만 바빠보였습니다. 밑반찬은 세팅되어 나오기에 손이 잘가지 않고 손맛이 부족했습니다. 기성품을 사서 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맛을 보강하고 밑반찬보다는 메인구성을 옆집을 벤치마킹하면 더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 약간은 아쉬운 음식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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