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12번 출구로 나와 10미터 정도만 가면 2층에 위치한 집이었습니다. 손님이 없을 시간대인 건지? 인기가 없는 건지? 한산했습니다. 리뷰는 많이 달려 있었는데 광고였던 걸까요?
양꼬치 무한리필
메뉴에는 무한리필 메뉴와 개별 메뉴가 있었는데 무한리필을 선택하면 메인메뉴를 1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인이 리뷰를 통해 훠궈*는 '마라소등심전골'을 주문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접시에 가져오면 됩니다.
*훠궈 : 중국식 홍탕/백탕처럼 국물이 있는 요리
*샹궈 : 중국식 볶음요리
마라탕은 직접 만드는 건 아닌 것 같고 중국에서 기성품을 사 와 끓이는 것 같습니다. 사각형으로 얼린 느낌이었습니다. 입이 얼얼해지는 마라탕으로 마라탕을 못 먹는 사람들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입니다. 중독되면 좋아하게 되지만 처음 먹을 때 한국식이 아니기에 못 먹을 수도 있습니다.
내부는 엄청 크고 넓었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숯불에 굽는 양꼬치가 아닌 자이글로 굽고 냄비가 너무나 커 특수 제작된 버너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버너를 2개를 겹친 것처럼 보이는 1개의 버너였습니다. 부탄가스가 양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점원은 중국인이거나 조선족으로 보입니다. 아예 한국말이 서툴러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벽에 붙은걸 보고 알았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칸꾸 수른 2500이요" 대충 듣다 보니 "술이 2500원이라고요?"라고 말하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 술값이 싸서 인기가 많은가 보구나 했고 양꼬치엔 칭다오지~ 하면서 칭다오를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계산할 때 술값이 다르길래 물어보니 한국술만 적용된다는 거였습니다. ㅋㅋㅋㅋ 이건 일부러 한국말을 못 하는 척하는 건지? 그냥 2,500원이라는 말만 들렸습니다. 뭐 다행히 맥주는 1병만 주문했습니다. 나머지는 소주라 2,500원씩 계산이 되었습니다.
중국음식(양꼬치, 훠궈)를 파는데 아자까야 (いざかや) 느낌의 인테리어
012345678910111213
▶ 좌우로 넘기면 준비된 음식이 보여요 ◀
양고기위주로 가져왔더니 점원이 오시더니 양념을 해야 더 맛있다며 가져가서 양념을 뿌려주셨는데 쯔란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념을 하여 먹으니 원래 알고 있던 그 맛이었습니다.
훠궈용 양념소스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땅콩소스, 다진 마늘, 고수, 굴소스, 참기름, 고추, 간장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대충 땅콩, 다진마늘, 참기름, 간장, 고수를 넣었습니다. 중국 양념 맛의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버너를 2개를 겹친 것 같지만 일체형의 버너입니다. 가스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를 양쪽 끝으로 넣게 되어 있고 화구는 2개가 있습니다. 겨울에 가도 버너 2개와 자이글 1개에서 나오는 열기가 엄청나서 더웠습니다.
자이글로 먹으면 숯불보다 못할 줄 알았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숯불에 돌려가며 먹어야 제맛이죠. 자이글로 하면 타지는 않는데 많이 올려둘 수가 없고 사진 찍어도 뭔가 허술해 보입니다.
25000원 무한리필 이용시 한국술 2500원(소주,맥주)
훠궈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재료
건두부, 땅콩, 머릿고기 같은 밑반찬
양념 꼬치
어묵이나 꼬치도 무한리필
가게를 나와보니 대림역 주변에는 정말 많은 양꼬치, 훠궈, 중국집이 많았습니다. 전통 중국식을 느끼려면 대림역에 많으니 가보시면 됩니다. 거리에도 한국 사람보다 중국사람이 더 많은 대림역이었습니다.
나와서 옆으로 더 가보니 어향부 본점이 나왔는데 여긴 무한리필 양다리구이였습니다. 한국 술 2,500원으로 계산이 된다는 게 없지만 양꼬치보다는 양갈비가 맛있으니 여길 가야겠습니다. 1차를 끝내고 지난달에 다녀온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있는 간장새우집으로 2차를 정하고 이동했습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소주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
신프로 간장새우
여기는 인기메뉴인 짜계치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7시 이전에 가거나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짜계치를 공짜로 먹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7시 이전에 방문하여 받았고 이번에는 네이버 리뷰를 쓰고 짜계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