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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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아득히 먼 섬 속엔 펼쳐진 이사한사막 [옹진 대청도]
대청도가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실제 사람이 사는 섬이라기보다 뉴스로만 귀에 익은 때문일 것이다. 소청도와 함께 백령도 바로 남쪽에 있으니 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이 넘기는 백령도와 마찬가지다. 면적은 12.6km로 백령도의 1/4정도인데 최고봉인 삼각산은 343m로 백령도보다 훨씬 높아 섬 전체가 산줄기로 가득 하다. 따라서 해안일주도로는 ‘ 고객 넘어 또 고개’ 식이고, 해변에는 아름다운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이싿. 중국 원나라의 발라태자가 귀양 와서 살았다는 흔적이 전하고, 북쪽 해안에 형성된 모래사막은 특히 유명하다. 폭 500m, 길이 1km, 높이30m 정도의‘사막’은 해변에서 바람에 날려 온 모래가 쌓여 생겨난 해안사구로, 실제 그 속에 들어서면 완연한 사막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
2009.08.26 -
[자전거]섬은 작지만 알찬 비경들 (보령 삽시도)
안면도 남서쪽, 원산도 너머에 뚤 떨어져 있는 삽시도는 화살을 매긴 활을 닮았다고 해서 이런 특이한 이름을 얻었다. 남쪽 해변은 활이고, 반도를 이룬 붕구뎅이산은 화살이 되어 남쪽을 겨냥 한 듯 영락없는 활 모양이다. 동서 2.6km, 남북3.3km에 면적 3.8km의 작은 섬이지만 속에 품은 내용은 알차기 그지없다. 1km 백사장이 각각 한 곳씩 있고, 내륙에는 114m의 붕구뎅이 산을 중심으로 짙은 숲이 펼쳐져 있다. 붕구뎅이산 서쪽에는 인적 없이 원시림에 갇힌 작은 해변들도 여러 곳 숨어 있다. 바다와 산 그리고 싶은 숲까지, 이렇게 작은 섬에 이토록 다채로운 풍경이 치밀하게 어우러져 있는 곳을 달리 볼 수 있을까. 숙박시설과 식당, 가게 등의 편의시설도 적당히 갖춰져 있어서 불편하지 않고 안면..
2009.08.26 -
자전거 국내 최장 백사장,그리고 비밀의해변(신안 임자도)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은 실로 섬 천국이다. 전국 섬의 1/4이 신안에 있는 셈으로, 수가 많은 만큼 아름다운 섬이 매우많다. 임자도는 신안의 북서쪽에 있으며 면적이 39.2km로 상당히 큰 편이다. 특이한 이름은 자연산 깨가 많이 자라는 데서 유래했다. 천일염전이 많이 남아 있고, 전장포항의 토굴 새우젓이 유명하다. 최근에는 국내 최장으로 알려진 대광해수욕장의 인기가 높다. 대광해수욕장은 한때 30리(약12km)해변으로 불렸으나 실제 백사장 총연장은 8km 정도다. 워낙 길어서 임자도의 북서해안을 거의 다 차지할 정도 이밖에도 은동해수욕장, 용난굴해수욕장 같은 아름다운 해변이 있고, 남쪽과 북쪽 해안에는 100~300m 정도의 작은 정원 같은 해변도 즐비하다..
2009.08.26 -
에멜랄드 빛 바다와 금빛 백사장의 조화 [옹진 자월도]
서해는 물이 얕고 탁하다지만 육지에서 멀리 벗어나면 그도 바다인데 그윽한 옥색을 되찾고 수심도 깊어진다. 자월도는 서해의 애잔한 특징을 바탕으로 동해의 장쾌한 느낌을 함께 가지고 있는 섬이다. 인천에서 32km정도 떨어져 있으니 먼 바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자월도에서 서해는 갯벌과 탁류의 고정관념을 깨고 망망대해의 본색을 드러낸다. 길이 6km, 면적 7km의 작은 크기에 남쪽 해안에만 무려 10개의 백사장이 줄지어 있는 ‘비치’ 천국이기도 하다. 서쪽과 북쪽에도 크고 작은 해변이 7개나 되어 섬 전체가 해변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월도의 해변은 갯벌이 없는 말간 물빛과 깨끗한 모래사장이 어울려 다분히 이국적이다. 가장 높은 국사봉(166m) 줄기는 북쪽으로 물러나 있어 북쪽 해변..
2009.08.25 -
라이딩 중,후 손목 통증을 줄이기 위한 트레이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자들의 25%이상이 손목이나 손가락에 마비, 통증, 악력이 약해지는 것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은 손가락의 기능을 조절하는 자신경과 정중신경이 심하게 눌려서 일어나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는 자전거를 자기 체형에 맞게 조절하거나 자전거의 탑승 시 손목의 위치를 조정해서 신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다. 자신경(좌)과 정중신경(우)의 위치 드롭다운 핸들바를 사용할 때 자신경이 눌리기 쉽고, 플랫 핸들바를 사용할 때 정중신경이 눌리기 쉽다. 핸들바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앉고, 핸들에 체중이 많이 실리게 되면 손바닥에 너무 많은 압력이 가해지게 되어 신경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렇게 손목에 무리가 가해지지 않게 하려면, 라이..
2009.08.25 -
여름철 자전거 및 서스페션 관리
비를 맞은 후에는 잘 말리고 반드시 윤활오일을... 여름에 자주 비가 오는 우리나라 날씨는 자전거를 타다 비를 만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또는 비오는 날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비에 젖은 자전거는 그 당시에 큰 문제가 없지만 물기가 증발하면서 함께 자전거의 윤활성 기름들이 씻겨 나가거나 증발한다. 그렇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체인, 케이블, 나사 등이 녹이 슬어 부품의 수명을 줄일 수 있다. 비에 맞은 자전거는 깨끗한 물로 한번 더 씻어내고, 물기를 완전히 닦은 후 체인, 디레일러, 케이블, 나사 등에 기름을 칠해 주어야 한다. 장마처럼 습기가 높은 날에는 습식 오일을 사용하여 물에 의해 윤활오일이 덜 씻겨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차 안에 자전거를 넣고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
2009.08.25